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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포 없음] 티모시 샬라메의 미모를 관람하기에 적합한 영화 '듄'

by Dora222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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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에 짤로 자주 등장하는 해외 배우가 한 명 있다. 바로 '티모시 샬라메'이다. 그를 언뜻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억이 있었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 났었는데 돌아다니는 짤을 보니 기억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였다. 왜 이 사람이 요즘 이렇게 인기를 끄나 보니까 영화 '듄'의 주인공이였다. 나는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보러갈만한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요즘 개봉하는 영화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저 '듄'이라는 제목이 뭔가 특이한 영화가 요즘 하는구나 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소개하는 짤막한 어떤 글에서 대 판타지의 시작이라기에 '그럼 내가 또 봐야지'라고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과 호빗 등을 모두 본 1인으로서 얼른 관람을 하였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저 소개가 매우 정확했다.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

포스터에 써있듯 이 영화는 시작이다. 말그대로 시작이다. 그래서 약간 음 ... 뭔가 살짝 보고 나서 아, 이게 끝인가? 할 수도 있다. 근데 이 영화는 시작이기 때문에 시작으로만 본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영화이다. 만약에 이 영화가 다른 배우가 주인공이였더라면 이렇게 핵꿀잼일 수 있었을까 싶다. 감독이 티모시 샬라메를 주인공으로 고른 것에 너무 만족한다더니 그럴만했다. 뭔가 사연있게 생긴 미소년으로 세상 저렇게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 그냥 티모시 샬라메의 미모가 재미를 팍팍 뿌려놓았다. 물론 이 영화가 진행이 허접하여 끝까지 보기 힘든 영화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다. 시작으로는 아주 적합하다고 본다. 천천히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여주며 어떠한 이야기를 펼칠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시작. 이 영화의 역할이 그것이기에 이제 이 뒤로 나올 시리즈들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티모시 샬라메이니 우리는 앞으로 그의 미모를 게다가 점점 더 발전하는 미모를 관람할 일이 가득 남았다는 의미이므로 감독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 역할이 로맨틱한 역할이 아니라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는데 근데 이 사람은 뭘 찍든 걍 로맨틱해보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이 영화는 시작으로서 매우 적합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 없다.

 

모래 바람을 맞아도 살아남은 미모

내용에 집중하게 만드는 진행

이게 드라마도 첫 화를 보면 대략 이 드라마가 재밌을지 아닐지 알 수 있다. 첫화가 재밌으면 당근 다음 화가 보고싶어지니까. 이 영화는 첫 화를 꽤나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게 처음이라고 막 너무 많은 것들을 설명하려고 하면 또 그게 재미없는데 이 영화는 뭔가 꽤나 차례차례 생각을 쌓아갈 수 있게 진행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듄'이라는 영화를 검색하면 영화 해석이라던가 영화가 어렵다던가 하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마도 그런 분들은 평소 판타지를 많이 보지 않거나 혹은 이 영화가 '시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우리가 인지해야 할 것은 이 영화는 판타지의 서막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이들이 꾸려나갈 세계관을 설명하고 인식시켜줄 영화인 것이므로 설명서를 보는 기분으로 단서를 수집하며 봐야 한다. '아웅, 그거 피곤한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당신은 판타지 세계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 것 같다. 나같은 덕후들은 '얘네는 또 어떤 세계를 꾸려놓았을까. 두근두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너무 피곤하게 생각지 말고 그냥 뭐랄까 티모시 샬라메의 얼굴을 감상하면서 쟤가 어떤 기구한 운명에 처해있는가에만 집중해도 이해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닥 막 엄청 복잡하진 않다. 내 기준에는.

 

이 친구도 나온다 나온다고 해야되는게 맞나 싶긴한데

그럼에도 시작이라 살짝 심심?

음, 나는 사실 살짝 아쉽긴 했다. 액션신이 좀 그러했다. 물론 이 영화가 무슨 액션 영화가 아니니까 막 액션을 맛깔나게 뽑을 의무는 없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싸움씬들이 막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다. 조금 더 멋있게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물론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이 영화의 리뷰를 아직 많이 검색해보지 않아서 다른 분들은 그 액션신들을 극찬했을 수도 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조금 심심했다. 다음 영화에서는 티모시 샬라메보고 감독님이 몸을 키우라고 하셨다고하니 뭔가 좀 더 화려한 액션신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젠다이아도 나오고 티모시 샬라메도 나오고 아주 핫한 인물들이 나와서 갈수록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은 영화 '듄'이다. 유행의 흐름에 올라타려면 지금이라도 보기를 추천. (아, 듄이라는 발음이 뭔가 멋지고 간지난다고 생각했는데 듄은 영어로 모래 언덕이라는 단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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