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음] 웨이브 미드 추천 '멘탈리스트'

사실 내가 예전부터 이 미드를 추천하고 싶었는데 좀 오래된 미드라 그런지 넷플릭스에도 없고 왓챠에도 없어서 아니, 볼 수도 없는 걸 추천하면 읽는 사람들이 '아니 뭐 약올리나?'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추천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쩌다 우연히 웨이브에서 이 미드를 찾게 되었다. 아니 웨이브에 있는데 왜 넷플릭스에 없는거니. 응? 아무튼 웨이브를 보고 계신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미드 '멘탈리스트'이다.

 

아마도 최초로 미드에 등장한 프로파일러?

지금은 우리에게 프로파일러라는 단어가 익숙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개념이 되었지만 저 미드가 나왔을 즈음만 하더라도 프로파일러라던지 행동 분석가라던지 그런 얘기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저 캐릭터가 상당히 독특하고 처음에는 약간 사기꾼인가? 싶은 그런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이 사람은 사기꾼이 아니라 엄청나게 머리가 좋은 프로파일러이다. 전문 프로파일러라기보다는 심리학자 같은 건데 머리가 좋아서 추리를 잘 한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이 사람이 쪼금 재수가 없는 것이 머리가 좋은 것을 본인이 잘 알아서 잘난척을 살짝 한다는 것이다. 나는 사실 잘나서 잘난척 하는 사람은 그다지 싫어하진 않아서 이런 캐릭터 좋아한다. (본인이 천재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번 언급해서 다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천재는 살짝 안타까운 실수를 하고 만다. 방송에서 유명한 연쇄 살인범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이런 놈일 것이다 어쩌고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연쇄 살인범 놈이 '아, 그러니? 너 내가 누군지 알겠니? 잡을 수 있나보네. 그럼 잡아보렴.' 하고 주인공의 가족들을 살해한다. 바로 그의 아내와 딸을. 이 드라마는 아내와 딸을 잃은 주인공이 그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과 함께 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일단 설정이 좀 슬픈 것은 사실이다. 과연 그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예쁘고 카리스마 있고 리더쉽 있고 다 하는 캐릭터가 여기 있넹

여기서 이 남자 주인공을 돕는 경찰 강력팀 반장님이 있는데 여자분이다. 근데 진짜 이쁘다. 근데 멋있다. 근데 리더십 있고 의리 있고. 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여자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항상 인상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좀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아무래도 얼굴이 항상 어두울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이 드라마에는 꽤나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나름. 여자 반장님에 이 팀에는 아시아인도 있다. 그래서 나름 다양한 조합의 매력을 볼 수 있다. 그 캐릭터들이 각자 가진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완벽한 팀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또 이 드라마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사실 천재 하나로는 무언갈 이뤄내기는 어렵다. 축구도 내가 뭐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선수 한명이 천재라고 꼭 그 팀이 이길거라는 보장이 될 순 없다. 함께 해주는 선수들이 있어야 승리가 가능한 것이다. 잘난 척 하느라 누군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이 어떻게 협력하는 사람으로 변하가는지 또한 이 드라마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예쁜 반장님

미드광이 아끼는 오래된 드라마 중 하나

미드광이 누구냐 물으신다면 그건 바로 나다. 설거지하며 밥먹으며 씻으며 항상 미드를 틀어놔야 되는 중독자로서 여러 미드 혹은 영드 들을 보았는데 이 드라마는 내가 초기에 정말 미드에 많이 빠져살 때 즐겨 보던 드라마이다. 고로 어느 정도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옛 미드 중에 정말 재밌는 미드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찾을 수 없게 된 것들이 많아 슬픈 마음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드라마는 웨이브에 아직 남아있으므로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 웨이브를 결제해야 하느냐? 음... 물론 재밌긴 한데 .. 아, 그 정도인가 싶긴 한데 웨이브를 만약 현재 구독 중이고 볼만한 드라마를 찾지 못했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 멘탈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