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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리뷰

[스포 없음] 왓챠 일드 추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by Dora222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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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드 추천 블로그에서 쌩뚱맞게 일드 추천이라니?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나름 살짝 일본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일드도 조금 보았다. 물론 미드에 비하면 매우 적게 보았지만 그래도 본 것 중에 추천할 만한 것이 있어 몇

개 추천하려고 한다. 게다가 미드 보다가 일드를 보면 좋은 점은 약간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일본이 참 재밌는게 그 나라 자체는 상당히 음탕하고 야하고 막 변태 같은 것도 많이 만들면서 또 일반 드라마에서는 세상 야한 장면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것이 일드인지라 약간 너무 잔인하고 야한 미드를 보느라 지친 영혼에 가끔 일드를 끼얹어 주어도 나쁠 것이 없다 이 말이다.

 

끌리는 제목,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언제 어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20살이 되면 성인이 되는 것이긴 하지만 20살이 되었다고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까? 34살인 지금 음... 나는 그래도 결혼도 하고 애도 키우고 있어서 일단 애를 키우면서 상당히 그 전에 비해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른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에는 멀었다는 느낌이 든다. 어릴 때는 신나게 먹던 나이가 점점 버겁게 느껴지는 때가 온다. 그럴 때는 정말 딱 도망치고 싶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나이값을 해야하는데 도망이라니. 그래도 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드니까. 그 때 보았던 것이 이 드라마 제목이었다.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제목 자체가 나에게 위로를 주는 기분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이가, 지금의 상황이 버거운 당신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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