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우리 나라에 미드 붐을 일으킨 대모? 뭔가 남자들이 주로 나오는 드라마라서 대모라고 하니까 이상하긴 하지만 아무튼 그런 격의 드라마이다. 아마 외국 배우 중 한국식 이름이 붙은 최초의 배우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우리 나라에서 엄청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옛날(?) 사람들이 좋아했다면 다 그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한번쯤 시도를 해볼만한 좀 오래된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이다.
미드의 시작을 만나보라
나도 88년생 옛날 사람으로서 이 미드가 유행할 적에 나도 한창 이 미드에 푹 빠져 있었다. 미국 드라마란 이런 것이구나! 한국의 것과는 많이 다르구나! 마치 영화 같다! 얼마나 감탄을 하며 봤었다 모르겠다. 그 시절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 드라마는 약간 딱 보면 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느낌의 화면이었다. 다들 식탁에 ㄷ자로 앉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미드는 달랐다. 드라마 같지 않았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실감나는 셋트장에 화면 구성. 게다가 이 영화는 끝나지 않고 무려 22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진다니. 세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기쁜 일이 있었을까 싶다. 정말 다음화를 보기 위해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작품이 한국에 미드붐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드라마를 본다면 나이차가 조금 나는 미드를 좋아하는 세대와도 대화를 할 수 있는 어떤 좋은 소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한번쯤 시도해보았으면 하는데 솔직히 재미가 없다면 유행할 수 없지 않았겠는가? 일단 한번 보기를 추천해보고 싶다.
이 자가 바로 석호필, 스코필드이다.
석호필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자가 바로 그 석호필, 극 중 명 스코필드이다. 아마도 이 사람이 이렇게 매력적으로 생기지 않았더라면 이 드라마가 한국에 유행하지 않았을 수 있겠지. 눈이 참. 내 이 비슷하게 생긴 배우를 한 명 더 아는데 화이트 칼라라는 미드에 나오는 사람인데 내가 이 화이트 칼라도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인데 넷플릭스나 왓챠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어서 추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볼 수도 없는 드라마를 추천하면 뭐 약올리는 것 밖에 더 되지 않겠는가, 아무튼. 이 남자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라서 이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우수에 찬 눈. 게다가 이 드라마의 설정은 이 석호필에게 형이 하나 있는데 조금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되어서 이 형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동생이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함께 탈옥을 하기 위해서. 이 무슨 멍청한 소리인가 싶겠지만은 그에게는 여러가지 무기가 있다. 일단 IQ가 200 정도 된다는 천재라는 것과 건축학을 전공했다는 것. 그는 이 교도소의 설계도를 암호화하여 자신의 상반신 전체에 문신으로 입히고 감옥에 들어 간다. 형을 구하기 위해. 아니 이 무슨 세상 아름다운 형제의 우정이란 말인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과연 성공할까? 싶은 정말 터무니 없는 작전인데 바로 이 부분이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묘미이다. 과연 이 천재의 작전은 성공할까.
감옥이니까 당연히 빌런이 가득하겠지?
내가 요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쩌면 어떤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 것은 천성보다는 환경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 말이다. 물론 그 감옥이 좀 경범죄자 위주로 투옥하고 있는 감옥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은 본인들의 그다지 원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오게 된 경우를 몇몇 보여주고 있다. 범죄자를 옹호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보다보면 아, 나라도 그럴 수 있겠다 싶은 애들이 몇명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감옥이라는 곳에 와서 오히려 더 안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감옥이라는 곳은 죄를 지은 것을 벌 주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사실상 거기서 시간을 보내면서 사람이 더욱 개선되서 나와서 나은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인데 오히려 여러 범죄자들과 뭉쳐 있는 작은 사회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오히려 좋지 않은 면이 드러나거나 좋지 않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참. 보다보니 너무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것이 아니오라 분명 올 만한 사람들도 온다는 것이다. 정말 오히려 감옥에서 나가면 절대 안될 것 같은 사람들이 그 곳에 존재한다. 저 사진 속 인물도 그러하다. 어떠한 사람인지는 보면서 알아가기를. 아무튼 그래서 빌런도 존재하고 형을 위해 감옥에 들어가길 마다하지 않는 천사같은 인물도 존재하는 매력적인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당신이 드라마를 볼 시간은 있는데 볼만한 것이 없어 매일 스크롤을 내리고 있다면 이 드라마를 한번 슬쩍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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