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물 덕후인 나는 수사물이라그러면 일단 틀어놓고 보는데 이건 약간 마인드 헌터랑 좀 캐릭터의 색깔이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아무튼, 일단 나는 내가 좋아하는 미드는 볼 것이 많은 미드. 이 말은 볼 거리가 아니라 시즌이 여러개라서 봐도 봐도 또 볼게 있는 미드를 좋아하는데 이 미드도 시즌이 좀 많고 그리고 보는 재미도 당근 있다. 있으니까 회차가 많이 나오지 않았겠는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강추하고 싶은 미드, '인데버'다.
열정 넘치고 잘난 신입을 다루는 상사의 자세
내가 이전에 마인드 헌터에서도 말했던 뭐랄까 열정 넘치고 잘난 신입. 여기서도 등장한다. 근데 이게 여러분이 사회 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열정 넘치고 잘난 신입이란 참 이게 말로 들으면 좋은 것 같은게 사실 그다지 환영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그 곳에 고인 물들은 흘러가던 대로 흘러가는 것에 많이 익숙해진 사람들이다. 그러니 새로온 사람은 내가 흐르던 그 물에 맞춰 흘러가야 되는 것인데 갑자기 연어 마냥 물을 막 역으로 거슬러 오르면서 '선배님! 이 방향으로 물 흐르는거 좀 아닌 것 같은데 물길을 돌려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는 것이다. 그럼 한 대략 최소 3년 정도 이제 적응해서 흘러가던 대로 아주 편하게 흘러 가고 있는 선배 입장에서는 그 움직임이 상당히 마음에 안 들 수 밖에 없다. 그냥 살아가는 것도 피곤한데 여기에 갑자기 익숙해져 있는 일상을 바꾸기까지 하라니. 피곤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신입의 말이 일리가 있다. 이제 이러면, 고민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그래, 해보자' 라고 결심을 한다면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인거다. 마인드 헌터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좋은 선배를 볼 수 있다. 사실 조금 까칠할 수 밖에 없다. 그건 인정해주자. 왜냐, 우리도 어릴 때는 몰랐지 않는가. 박명수님의 짜증을. 그런데 커서 보니 알겠지 않는가. 참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어른의 삶이라는 것이. 아무튼 그런 무거운 삶에도 불구하고 신입의 편에 서는 선배의 삶을 한번 엿보아 보자.
열정 넘치는 신입의 순수한 답답함을 느껴보자
신입은 열정이 넘친다. 막 새로운 아이디어도 팡팡 떠오른다. 게다가 머리도 좋다. 그럼 이제 더 난리가 나는건데. 막 천지를 개벽하고 싶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고. 물론 이 캐릭터는 조금 내성적이고 좀 소심해서 그나마 난리를 덜 치는 편이긴 하다. 그런데 머리가 좀 좋다. 그래서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다. 이게 막 나쁜 남자가 매력있다 뭐 이딴 소리를 하는데 나는 그런 사람 안 좋아한다. 나쁜 사람 진짜 싫다. 츤데레? 더 싫다. 뭔 속은 좋아, 그걸 또 내가 읽어야 돼. 귀찮다. 그냥 대놓고 착하고 대놓고 따뜻한 사람이 좋다. 이 사람은 좀 무뚝뚝하긴 하지만 츤데레 이런거 아니고 그냥 좀 소심하고 내성적일 뿐 좋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미드도 좋아할 것이다. 게다가 나처럼 숨쉬듯 미드를 틀어놔야 하는 사람이라면, 볼 회차가 많아야 좋은데 이거 시즌이 그래도 꽤 넉넉해서 좀 볼만하다. 왓챠에 시즌 7까지 올라왔고 근데 이게 영드라서 한 시즌당 막 열 몇개 아니고 4개씩 밖에 없긴 하지만 시즌 7까지 그래도 있으니까. 볼만하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추천! 하고 이만 자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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