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드를 얼마나 추천하고 싶었는지! 그런데 볼 곳이 없어서 추천을 할 수가 없었다. 엄청 재밌어요! 근데 볼 수가 없어요 ㅠ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최근 우리 나라에 화려하게 상륙하여 어마어마한 자막 오류로 우리의 관심을 끄는 디즈니 플러스에 이 미드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하이고 정말 이뻐죽겠네. 그래서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화이트 칼라! 다.
킹스맨의 미드 버전이랄까?
이 드라마는 잘난 사기꾼이 감옥에 갇히는 대신 자신을 잡아 들인 FBI의 사건 해결을 돕는 조건으로 전자 발찌를 차고 감옥 밖에서 생활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저 잘생기고 젊은 친구가 그 사기꾼이고 저 우직하게 생긴 인상 좋은 아저씨가 FBI이다. 물론 여기서 이 젊은 남자는 킹스맨의 그 친구처럼 메너를 모르지는 않고 오히려 메너를 너무 잘 아는 친구지만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한 뭐랄까 조금 그런걸 못 배우고 자란 친구 같은 천방지축같은 면이 있으나 매우 똑똑하고 이 아저씨는 이 친구보다는 덜 똑똑하지만 똑똑하고 우직하고 부인한테도 잘하고 뭐랄까 모범생의 극치랄까. 이 두 조합이 어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브 남주와 메인 남주가 함께 존재하는 느낌이랄까. 아주 다른 매력의 두 남성을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둘다 키도 어찌나 큰지. 길쭉길쭉하다. 아저씨가 젊은 친구보다 오히려 키가 더 크다. 근데 참,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잘생긴데 아직 여친이 없으면 게이라고. 이 친구가 그러하다. 안타깝게도 이 왼쪽 젊은 잘생긴 친구는 게이라고 한다. 뭐 게이가 아니더라도 날 만날 일은 없겠지만.
수사 드라마! 그런데 피는 안 튀기는!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화이트 칼라. 화이트 칼라 범죄를 다루는 수사팀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피 튀기는 장면을 별로 없다. 살인 사건을 다루게 되기도 하지만 그게 메인이라기 보다는 위조 지폐라던가 위조 그림이라던게 밀반입, 밀수 등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보게 되는 장면들이 아름다운 경우가 많다. 어마어마한 명화라던가 그리고 일단 저 젊은 친구의 취향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옷도 멋있게 입고 나오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옛날에 만든 미드임에도 불구하고 뭐랄까, 클래식은 변치 않아서 그런가 촌스럽다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는다. 대부분이 정장을 입고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보는 수사 드라마와 보는 화면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머리를 쓰는 추리라던가 범죄자를 잡는 쾌감은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약간 이런 머리 쓰는거 좋아하는데 잔인한 장면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런 미드, 흔치 않으므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매력적인 조연들
저 나이 좀 있으신 분에게는 부인이 있는데 엄청나게 러블리한데다가 똑똑하다. 아주 매력적인 여성이다. 저 아저씨가 왜
부인에게 충실한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엄청 매력적인 여성분이다. 그리고 젊은 친구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가 한 명 있다. 아주 충성스럽고 일도 잘하고 똑똑한 친구.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일도 한번 정도 등장한다. 그게 무려 홍어였던가,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주변 인물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라서 여러 모로 빠짐없이 재밌는 미드이다. 시즌도 꽤 많이 나왔으니까 볼 것도 많다. 미드를 틀어놔야 다른 걸 할 수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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